3년 정도 되었을까?
어느 순간부터 한국어를 사용하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서는 더이상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을 할 수 없게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당연히 그 역으로 내가 보고 싶은 주제의 글들도 거의 올라오지 않는다.
더이상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를 이용해야 할 필요가 있는가 나름 진지한 고민을 했다.
눈팅이야 여전하지만, 이제 대화는 성립하기 어렵게 되었다.
커뮤니티 기능이 상실 된 커뮤니티 사이트에 무슨 큰 의미가 있겠는가?
외국어를 사용하는 커뮤니티로 옮겨볼까 싶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어 공부 하기도 싫고, 내가 보고 싶은 주제에 대해 그 커뮤니티의 주 이용자들은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래서 아예 '커뮤니티를 벗어나 뭔가 떠들어보자', '혼자 떠들다보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언젠간 찾아오겠지' 하고 시작한 것이 이 블로그다.
얼마나 열심히 하게 될 지, 앞으로 어떻게 운영해나갈지, 나와 비슷한 관심사를 갖는 사람이 있긴 할 지, 있다 한들 찾아와 줄 지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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