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블로그의 모든 글은 장난 삼아 작성 되었으며, 본 블로그의 게시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서도 믿으시면 안 됩니다.
사진 1 |
지금으로부터 약 6년 전, 총선을 앞두고 대한민국은 '진실한 사람 찾기' 광풍이 불었었습니다.
당시 친박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대의 정치계파였고, 박근혜 역시 명실상부 그 계파의 수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는 믿을 수 있는 수하가 없다고 느꼈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까 정치에서 진실한 사람이라는 건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 믿을 수 있는 정치인은 어떤 사람일까요?
저는 어떤 일이 있어도 자신에게 칼 끝을 들이대지 않을 것이 확실한 사람을 믿을 수 있다고 부르는 게 아닐까 합니다.
즉, 협의의 '진실한 사람'은 '자신에게 위협을 가하지 않을 사람'인 것 같습니다.
사진 2 |
제 눈엔 문재인이 임기를 마친 후 무사히 살아갈 수 있는 경우의 수가 갈수록 점점 줄어들고 있어 보입니다.
끔찍한 가정이긴 합니다만, 제가 문재인이라면 윤석열이 대통령 되는 게 차라리 낫겠다 싶을 만큼요.
문꿀오소리들은 임기 초부터 오소리답게 이 상황을 예견 했던 걸까 싶기도 합니다.
동물들이 지진도 감지하곤 한다잖아요?
르네 마그리트, "금지 된 재현", 1937 |
문재인은 애초에 그 출발부터 연합세력이 내세운 대표자이지, 거대계파의 수장이 아닙니다.
오버조직만 봐도 애시당초 혁통이 정상적인 조직은 아니었고요, 언더조직까지 고려하면 문재인이라는 사람이 보스일 확률은 더더욱 떨어집니다.
유력한 보스는 따로 있지요. 심지어 민주당 외부에.
우파 지지자 분들은 좌파정당의 생리를 잘 들여다보지 못 하셨기 때문에 대게 우파와 좌파는 좌우로 대칭적인 형태이며, 좌파들이 우파들에게 항상 유언비어를 뒤집어 씌운다 라고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원래 사람은 자기 경험을 토대로 생각을 전개해나가기 마련이거든요.
저는 적어도 현 시점에서 대중들에게 친문으로 인식 되는 인물 대다수는 문재인의 안위에 큰 신경을 쏟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현 민주당 내 대부분의 인사들은 문재인이라는 존재가 자신에게 불리하면 언제든 이 별과 이별 시킬 수 있겠지요.
언더/오버조직에 대한 이해가 혹여나 어렵다면, 불효자인 적장자는 생각보다 흔하고, 적장자 보다 효심 깊은 서얼이 없으란 법 없다 생각 하시면 보다 쉽게 이해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진 3 |
자칭 친문이라는 지지자들은 이낙연을 동교동계라는 이유로 배척하곤 하지만, 문재인에게 있어 그나마 진실해보이는 대선주자는 이낙연 밖에 없을 겁니다.
정세균은 좀 애매하고요.
하긴 애매한 걸로 따지면 문재인이 조국의 자주적 통일과 자기자신 중에 뭘 더 소중히 여길지부터가 애매합니다만...
아무튼 정권 초창기부터 문재인은 친문 지지자들이 끝장 낼 것이라는 예언이 떠돌아다녔는데, 실현가능성이 낮지 않아 보입니다.
진실한 이낙연을 버린 건 명백히 친문 지지자들이지요.
<출처>
사진 1 - sbs, https://news.sbs.co.kr/
사진 2 - 2차출처, 미디어오늘, http://www.mediatoday.co.kr/, 원본 '지지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손 떼면 벌어질 일'
사진 3 - 뉴스1, https://ww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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