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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이 분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민족영웅이신 세종대왕님께 먼저 깊은 사죄의 절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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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나라에는 세종대왕이라 부를만 한 인물이 둘 있습니다.
물론 위에 계신 민족영웅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하나는 '세종시의 거대한 왕'으로 군림 중인 이해찬입니다.
사진 1 |
이해찬, 세종시, 수도이전, 지방분권, LH로부터 촉발 된 국가적 대사기 사건, 이해찬 소유 부동산 부근 택지개발, 이재명, 김어준, 전해철과 극문들과의 대립 등의 정황근거로 볼 때, 저는 이해찬이 세속주의 NL들에게 있어 앞으로 매우 중요한 인물이 될 것이라는 생각인데요.
설령 NL의 분화가 일어나지 않거나, 원리주의 NL들이 승리한다 해도 이해찬의 위상은 여전히 굳건할 것이므로, 이해찬 정도 위치에 있으면 이러한 예측은 별로 큰 의미가 없다 생각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의 당내 구도에 따라 천황과 같은 존재가 될 수도 있는 박성준과는 달리, 이해찬은 민주당이 어떻게 개편 되건 말건 영원한 민주당의 상왕이지요.
사진 2 |
이해찬이 실권을 쥔 채 영원한 군림을 이어나갈 수 있는 이유는 그의 출신성분 빨도 큽니다만, 선거지휘능력 덕이 큽니다.
선거에서 이해찬은 져본 일이 없습니다.
그런 이해찬이 이번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전면등판 했습니다.
"서울 선거가 아주 어려울 줄 알고 나왔는데 요새 돌아가는 것을 보니 거의 이긴 것 같다" 면서요.
이해찬이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 건지 몹시 궁금한데요, 제 추측은 이렇습니다.
1. 재보궐선거는 투표율이 40%대 정도로 낮다.
2. 코로나로 인해 대중성 있는 후보의 대중접촉 선거운동이 애초에 논외다.
3. 코로나는 상정 외의 폭발적인 투표율 상승도 억제 할 것이다.
4. 1~3의 이유로 이번 선거는 조직전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 할 것이다.
5. 서울시 현역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시장대행, 구청장은 민주당이 대부분이다.
6. 기타 지도부들과는 달리 죽기 전까진 공천권에서 배제 될 리 없는 이해찬이 티켓 흔들면 이 조직을 쥐어짜낼 수 있다.
투표율이 40~50% 왔다갔다 하는 수준일 때, 여권 지지층이 여론조사상 20~30% 선만 넘기면 수학적으로 충분히 이기는 게 가능합니다.
'투표 실 참여인원'은 통계상의 '서울시민 모집단이나 표본'과 전혀 그 성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판은 야권이 좀 더 유리합니다.
구도상 여권심판 기류가 높고, 1:1 구도이며, 바람도 여권에 불리합니다.
아탈란타 총격사건으로 혹여나 반미 바람이 불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이 있어 포스팅도 준비 중이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반미 바람이 여권 심판 바람을 눌러버릴 정도로 커지진 않을 듯 합니다.
인물도 나경원, 박영선 보다야 오세훈이 낫습니다.
구도, 바람, 인물, 선거의 3요소에서 야권은 여권보다 유리한 포지션을 잡고 싸웁니다.
이번에 이긴다면 이해찬이라는 선거괴물을 물리치는 것이기 때문에 큰 자산을 얻게 될테고, 이번에 진다면 유리한 포지션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심리적 타격이 어마어마 할 겁니다.
그러니까 이번 선거는 꼭 잡아야 합니다.
1년 짜리라서 실익은 별로 없는데도, 목숨 걸고 싸워야만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여기 있습니다.
차기 지방선거의 현역 프리미엄도 누려야 하고, 대선도 잡아야 하고, 총선 전에 당 조직도 살려놔야 하니 더더욱 중요하지요.
사진 3 |
이해찬이 '세종시의 거대한 왕' 이라면 이번에 소개 해드릴 현 대한민국의 또 다른 세종대왕은 '세종대의 왕' 입니다.
《‘관음충’의 발생학: 한국남성성의 불완전변태과정(homomorphism)의 추이에 대한 신물질주의적 분석》이라는 논문의 저자인 윤지선 강사입니다.
남성혐오 논문 사건, 보이루 논문 사건이라고 하면 좀 더 유명할까요?
이 분이 올해 재임용과 함께 필수교양 수업을 맡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분이 왜 '세종대의 왕'이신지를 이해하려면 세종대 에타를 들여다 볼 필요가 있지요.
너무 더러워서 캡쳐까지 가져오진 않겠고, 검색해보시면 바로 나옵니다.
대한민국에 이정도로 학생들이 선생님을 지지했던 사건이 또 있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윤지선은 교수가 아니며, 교수나 강사나 선생님이라는 표현은 맞는 표현입니다. 대학생을 넘어서 대학원생의 지도교수라 해도 본질적으로 선생님이라는 지칭이 틀린 것이 아닙니다. 그냥 잘 쓰이지 않는 것일 뿐.)
김준엽 고려대 전 총장 정도가 떠오르는데, 이 분이 학생들로부터 그러한 지지를 받으신 것은 총장 때이지 교단에 서 계실 적이 아닙니다.
윤지선은 가히 '세종대의 왕'이라 부를 수 있는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지요.
세종대 학생 여러분, 그리고 대한민국 남성들은 판단을 잘 해야 합니다.
페미들이 자신들은 철저하게 틀렸다는 걸 몸으로, 스스로 깨우치게 하지 않는 이상,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깨우치는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고, 그러려면 페미들에게 입히는 데미지가 크면 클수록 좋습니다.
그동안은 나라가 개판 꼴 날텐데요, 가만 놔두면 더 시궁창으로 고착화 되기 때문에, 빨리 바닥 찍고 빨리 올라오는 게 중요합니다.
선거 몇 번 잘 한다고 이미 망해있는 나라가 기적적으로 되살아나지는 않지요.
선거를 잘 하는 건 필수이고, 항상 그 이상을 해내야만 겨우 살아날 수 있습니다.
늦으면 늦을수록 더 많은 것을 해내야만 합니다.
몇 번이나 강조했습니다만, 이 나라는 작년~올해 사이에 임계점 지났습니다.
이제 더이상 '정상적인 상황'이 아닌 겁니다.
사진 4 |
그리고 이 시대의 세종대왕이라 자칭(?) 하는 분이 한 분 더 계신데요...
오죽하면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에서 "나는 고결하지도, 통치에 능숙하지도 않소. 하늘의 뜻에 어긋날 때도 있을 것이오. 그러니 내 결점을 열심히 찾아보고, 내가 그 질책에 답하게 하시오."라는 세종대왕님 말씀을 인용해 비판할까 싶습니다.
저도 이코노미스트지처럼 세종대왕님 말씀을 하나 인용하며 글을 마칠까 합니다.
<출처>
사진 1 - 뉴시스, https://newsis.com/
사진 2 - 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
사진 3 - 투데이신문, http://www.ntoday.co.kr/
사진 4 - ZDNet Korea, https://zdnet.co.kr/, 김경묵 (짤은 저래도 대깨 아니심)